중국산 테슬라 모델y RWD 전기차를 보면서 우리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심지어 횟집의 싯가를 연상시키는 정도로 차량 가격이 수백 ~ 수천 만원까지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이에 빗대어 회슬라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이유는 비단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르게 배터리에 포함되는 광물의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격이 비싸고 한동안 그 변동성이 심하였습니다. 그러한 단점을 이번에 저렴한 중국산 테슬라 모델y RWD를 출시하면서 차량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내렸는데 이데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산 테슬라 모델y RWD의 가격
모든 재화(상품)는 모름지기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는 특히나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게 하는 커다란 요소입니다. 자동차 역시 대부분 이런 고금리 시대에는 굳이 바꾸지 말고 타던 차를 더 타야겠다는 심리가 대부분입니다. 미래 기후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탄소 배출이 많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모름지기 두말할 나위없이 당연한 이치 입니다만, 당장 돈이 없고 고금리 시대에는 선뜻 구매하기가 힘든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모델y 퍼포먼스 같은 경우에는 9천만원에 육박했었습니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모델y 롱레인지의 가격은 7천만원대였으며, 스탠다드는 최초21년도에 5,999만원으로 일부 판매하였다가 테슬라 측에서 수익성이 맞지 않아 바로 판매 중단하였습니다.
이번에 중국산 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하면서 무려 5,69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가격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 기준인 5,700만원 이하에 해당하여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생각한다면 실 구매 가격은 무려 1천만원 이상 인하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가격적으로 너무 매력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하였고, 아직도 인도물량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국내 전기차량들은 엄청난 손해와 함께 중고차 가격 하락 등으로 기존 국산 전기차 오너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배터리, 성능의 변화
21년도 우리나라에 잠깐 들어온 모델y 스탠다드와 23년 현재 중국산 모델y 스탠다드를 아래 표에서 단순 비교해 보겠습니다. 기능이 많은 부분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오히려 가격은 3년전 보다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렴한 배터리에 대한 걱정이 좀 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100% 충전을 권장하다 보니 리튬이온 배터리 보다도 주행거리가 더 길어졌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주목할 점은 리튬이온 배터리 레인지가 더 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열화의 위험으로 100% 충전은 장거리 운행시를 제외한 일상생활에서는 80% 정도만 충전해서 사용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100% 충전해서 사용하는 이번 모델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화재 위험도 더 적고, 수명 측면에서도 더 오래 탈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다쓴 배터리의 재활용이 힘들고 출력면에서 그전보다 조금 줄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내연차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가속능력에는 손색이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 입니다.
21년 모델y 후륜과 23년 모델y 후륜 비교도표
| 항 목 | 21년식 | 23년식 |
| 전조등 | MFR방식 LED 헤드램프 | 매트릭스 헤드램프 장착(차후 업그레이드 예정) |
| 난방 | – | 히트펌프(겨울철 난방 유리) |
| 유리 | – | 2중 접합유리(소음 감소 효과) |
| 실내 | – | 우드트림(실내 디자인 측면) |
| 데시보드 | – | 휴대폰 충전기(편의성 추가) |
| 핸들 | – | 핸들 열선(겨울철 손따 기능) |
| 미러 | – | 광각미러(교체소요 비용 절감) |
| 열선 | – | 후석열선(겨울철 난방 유리) |
| 음향 | – | 서브우퍼(음향 향상) |
| 운영체제 | 아톰 컴퓨터 | 라이젠 컴퓨터(유투브 등 속도 향상) |
| 트렁크 | – | 전동트렁크(편의성 보완) |
| 승차감 | – | 소프트한 서스펜션(승차감 개선) |
| 공조장치 | – | 생화학모드(미세먼지 차단) |
| 충전 | 90%이하 권장 | 100% 권장(평상시 운행거리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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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등
테슬라 모델y 안으로 들어서면 넓고 잘 디자인된 실내가 나타납니다. 최대 5명의 승객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으며, SUV로써 가족용으로 손색이 전혀 없습니다. 대시보드의 미니멀리즘 미학은 미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소재는 고급이진 않지만 가죽시트가 아닌 친환경 소재와 함께 디테일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유투브, 인터넷,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은 정말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동없이 난방이 가능하고, 적재공간 측면에서도 앞 프렁크와 뒤 트렁크 모두에 충분한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어 차박이나 캠핑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토파일럿 기술
자동차의 안전과 편의성에 있어서 엄청난 발전을 보여주는 테슬라는 기존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및 자동 차선 변경과 같은 기능을 기존 자동차 회사 보다도 더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자동차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그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수준의 자동화는 장거리 운전에서 운전자의 피로를 굉장히 줄일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을 완화함으로써 전반적인 안전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모델y의 강력한 안전 기능은 오토파일럿을 향해 계속적으로 OTA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장거리 운전시 피로도는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인 것 같습니다. 탑승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기존의 자동차 수준도 많이 향상되어 요즘에는 대동소위 하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 적용된 라이젠 컴퓨터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속도를 굉장히 향상하여 느림이나 끊김 현상이 없으며, 오류도 거의 없습니다. 업데이트 되면 넷플릭스와 같이 기존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그러한 프로글램도 계속적으로 업데이트 되어 오너에게 극도의 만족감을 줍니다. 다만 기존에 오랜동안 내연기관 자동차에 익숙한 세대, 혹은 나이가 좀 드신 어르신의 경우에는 터치 스크린을 조작하기에 익숙치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에게는 적절치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테슬라 모델y RWD는 착한 가격, 향상된 성능의 변화, 오토파일럿 기술의 진화 등 혁신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유가 시대의 유지비 측면에서 바라볼 때 그 진가는 더한다고 생각됩니다. 대략 현재 휘발유 차량은 3분의 1의 유지비와 각종 오일류의 교체 등이 거의 불필요하여 정비 비용도 크게 절감되므로 오너 드라이버로서 3년 이상 운행한다면 기존 아반떼 수준의 비용 지출만 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